개혁주의 신학/청교도신학

가정 예배의 표본

Yahweh Roi 2014. 5. 3. 13:34

가정 예배의 표본

 

데이빗 페즈 목사

 

아마도 당신은 매일의 예배(Daily Worship)에 관해 잘 모를지도 모릅니다.

아마 그것은 당신의 일생에서 어떤 일부를 차지하고 있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매일의 가정예배에 대해 잘 설명하지도 않았을 지 모릅니다.

나의 경험에서 매일 예배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내가 자랐을 때, 내 부모님들은 매일 가정예배를 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기전 아버지와 어머님은 감사의 기도를 드리곤 하였습니다. 아침 식사가 끝나면 성경을 읽고, 본문에 대한 묵상내용을 읽고 기도로 끝을 맺었습니다. 이 시간의 가정 성경 읽기와 기도는 우리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 났을 땐 스쿨버스가 아침을 먹기전에 오지 않을까 조바심을 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 읽는것을 지나쳤을까요? 아닙니다. 아버지께선 아침 먹기 후가 아닌 전에 성경을 읽으셨습니다. 그래서 만일 우리가 먹고 있을 때 버스가 오는 것을 보면, 식탁 위의 몇가지를 싸들고 학교로 뛰어가거나 아침을 그저 거를 때도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때, 우리는 식사 전에 다시 한번 기도로 모였습니다. 식사 후에는 성경을 읽었으며, 아마 한 경건서적의 성경에 대한 설명을 읽었으며, 기도로 마쳤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이러한 가정예배유형은 사실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5분 정도, 저녁에 또 5분정도, 그리고 밤에 그정도의 시간.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할 수 있는 아주 조촐하고 조용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작과 끝을 이렇게 보냄으로 일상의 모든 일에 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었습니다. 한 해 동안 어떤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는 성경의 풍성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진리가운데 살아가는 부모와 함께 자란 소년으로서, 나는 매일의 가정 예배에 대해 배웠습니다. 나의 개인 예배는 부모님들의 본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결코 자신들의 하나님과 개인적인 예배를 드리는 것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내가 일찍 일어났을 때, 아버지가 가족들을 깨우기전 무릎꿇고 기도하시는 것을 목격하곤 하였습니다. 어머님도 마찮가지였습니다. 어머님도 기도와 말씀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의 본을 따라, 나는 어릴 적부터 자기전 개인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커서 책을 잘 읽을 수 있게 되자, 부모님께서는 내게 성경을 한 권 사주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 성경을 매일 밤 읽는 데 수분의 시간을 드렸습니다.

 

우리 가정은 결코 목회자나 성경 학자의 집안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목장일을 하시는 농사꾼의 아들이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분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다투었고, 서로의 신경을 건드리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 사랑했고 가정의 중심에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우리 부모님을 방문하면 우리는 그분들과 함께 매일의 예배를 합니다.

 

그렇다면 그분들은 자신의 개인 예배와 가정예배를 누구로부터 배웠을까요? 그들도 스스로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도 그들의 부모님으로부터 본을 배웠습니다. 부모님 두분 모두 매일의 가정예배 가운데 자랐고, 조부모님들도 아이들을 예배로 인도했을 뿐아니라 개인적인 경건생활에 시간을 보내며 자라셨습니다.

 

이제 내 가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의 부인과 아이들은 성경읽기와 기도를 위해 아침일찍 모입니다. 우리는 저녁식사 때 또 한번 모입니다. 이러한 패턴은 내 어릴 때와 동일한 것입니다. 몇가지만 빼고 말이죠. 우리는 찬송을 함께 부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내용은 어릴 적과 동일합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을 듣기위해 또 하나님께 말씀드리기 위해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는 또한 개인적으로 예배를 합니다.

 

나는 여러분께 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매일의 예배가 어떠한 것인지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가정예배가 어떤 것인지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잠시 말씀드렸습니다.

만일 아직 이러한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는다면. 나는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예배를 하는 것과 하나님을 잘 아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매일의 예배가 한 가정과 한 개인에게 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앙을 깊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란 것을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을 더욱 잘 알기 원하신 다면, 일년 내내 그분을 잘 경외하고 자 한다면 가정예배를 통해 꾸준히 나아가십시오.

 

모든 건강한 관계는 잘 말하고 듣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다른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매일마다 하나님을 듣고 말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진전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매일 성경으로부터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가를 듣기 위해 시간을 보내며 기도를 통해 자신의 마음에 있는 바를 잘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자라날 수 있다는 것을 기대해도 됩니다. 당신의 가정에서 영과 진리로써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데이빗 페즈

현재 미국 기독교 개혁교회에서 "경건의 시간으로"란 설교를 매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