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적
존 칼빈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0-21
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완벽한 복음만 발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나는 복음적인 완전한 삶에 이르지 못한 사람은 누구도 그리스도인으로 인전하기를 거부할 만큼 엄격하게 완전함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그런식으로 하면 모두가 교회에서 쫓겨날 것입니다. 그런 완전함과는 멀리 동떨어져 있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는 반면 많은 이가 조금 밖에 진보하지 못했다고 해서 거부당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이 사실을 우리 눈앞에 늘 지향해야 할 목표로 삼읍시다. 그것을 우리가 달려 가야 할 목표 지점으로 여깁시다. 하나님은 일관되게 진실함을 예배에 주된 요소로 추천하십니다. 진실함이란 겉치레와 거짓이 없는 참으로 한결같은 마음을 뜻하며 이것과 반대되는 것이 두 마음입니다. 이는 영적으로 선한 생활이 시작될 때는 거룩함과 의로움이 길러지는 가운데 내적인 감정이 진실하게 하나님께 바쳐질 때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육체는 이 땅의 감옥에서 적절하게 갈길을 서두르기에 충분한 힘을 공급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반면 대다수 사람은 연약함에 짓눌려 주저하고 멈추고 심지어 땅을 기어다니며 거의 앞으로 나아지 못하므로 우리 모두 각자 가진 능력만큼 최선을 다해 전진하면서 일단 시작한 여행을 끝까지 계속합시다. 매일 조끔씩 전진하지도 못할 만큼 여행에 서툰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매일 주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이 일만은 결코 멈추지 맙시다. 별 성공을 못 거뒀다고 해서 절망하지 맙시다. 우리가 거둔 성공이 우리 소망과 거리가 멀더라도 오늘이 어제보다 나으면 -우리가 자기 편리대로 생각하거나 자신의 악한 습성에 빠지지 않고 선 그 자체에 도달할 때까지 끊임없이 더 나아지려고 애쓰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늘 목적지를 사모한다면- 우리 수고는 헛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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