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존 칼빈

순종할 수 있는 능력

Yahweh Roi 2015. 12. 5. 21:56

순종할 수 있는 능력

존 칼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는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직행하게 하옵시며,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에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너희 마음을 굳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살전 3:11-12

 

성경은 우리의 의무가 뭔지를 설명해 주며 율법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의 선하심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그에 따라 성경은 우리에게 이 능력이 우리에게 주어지도록 기도할 것을 촉구합니다. 만일 계명만 있고 약속은 없다면 우리의 능력이 계명을 이루기에 충분한지 시험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도우심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능력도 하나님의 은혜에서 나온다고 선포하는 약속이 계명에 덧붙여져 있음으로 약속은 우리가 율법을 준수할 능력이 없을 뿐 아니라 율법에 대해서는 어리석은 자들에 불과하다는 점을 입증합니다. 그러므로 마치 하나님의 율법 속에서 우리의 연약한 능력에 맞춰 자신이 부여하실 공의의 기준을 누그러뜨리실 것처럼 우리의 능력과 하나님의 규범이 균형을 이룬다는 식의 이야기에는 귀 기울이지 맙시다.

 

어떤 이들은 "누가 하나님의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 같은 존재를 위해 율법을 제정하셨다고 믿는가?"라고 말합니다. 불경건한 자들이, 그들의 정욕은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킨다는 율법의 가르침을 받아 죄를 고백한다면 그들은 걸림돌도, 거치는 바위도 아닙니다. 또 경건한 자들이 자신의 무력함에 대해 경고를 받아 은혜를 피난처로 삼는다면 그들도 걸림돌이나 거치는 바위는 아닙니다. 그래서 아우그스티누스도 설득력 있개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해야 할지 깨닫도록 우리가 행할 수 없는 것을 명하신다. 자유의지에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에 더 큰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면 계명은 크게 유용하다. 믿음은 율법이 요구하는 것을 얻는다. 하나님 우리에게 믿음 그 자체를 요구하시며, 우리에게 믿음을 주심으로 믿음을 발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시기 전까지는 요구하시는 믿음을 우리에게서 발견하지 못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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